현대건설, 한·미·영 기술동맹으로 영국 소형원전 사업 출사표

입력 2024-03-06 09:18   수정 2024-03-06 09:19


현대건설이 미국, 영국 원자력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건설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함께 영국 발포어 비티, 모트 맥도널드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포어 비티는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추진하는 영국의 대표 건설사다. 모트 맥도널드는 원자력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춰 영국 내 원전부지평가와 인허가 자문에 전문성을 보유한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현대건설과는 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영국 원자력청은 원전산업의 부활을 선언하며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 지원과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고자 설립된 정부 산하 기관이다. 우수한 기술의 SMR 배치를 가속하고자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홀텍을 포함한 6곳의 SMR 개발사가 숏리스트에 올랐으며, 기술 설계 입찰 후 선정된 최종 SMR 기술에 대한 투자 결정이 2029년 내 완료되면 2030년 중 영국 최초의 SMR 건설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현대건설은 영국 SMR 진출의 토대를 확장하는 동시에 독보적인 기술역량과 두터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SMR 사업 진출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원전기업 간 파트너십에 기반한 영국 최초의 SMR을 건설해 세계 원전 산업에 훈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4사의 기술 및 사업역량을 극대화해 영국의 SMR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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